아귀

  • 과학
  • 생물
  • 현대
아귀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박구병 (부산수산대학교, 수산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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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아귀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내용

학명은 Lophiomus setigerus (VAHL)이다. 몸이 현저하게 등배 쪽으로 납작[縱扁]하여 넓적하고 머리 폭이 넓다. 입이 아주 크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몸은 부드럽고 비늘이 없으며 많은 피질돌기(皮質突起)가 있다.

등지느러미 제1이극(第一離棘)이 제2이극보다 훨씬 길다. 낚싯대처럼 생긴 이 가시는 먹이생물을 유인하기 위하여 발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몸빛은 황갈색이고 담색의 반점이 산재한다.

우리 나라 서남부 연해와 동해남부 연해에 분포하고, 또 일본·중국·필리핀 등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 분포한다. 암초성(巖礁性) 혹은 해조류가 있는 해저에 서식하며 봄에 산란한다.

아귀는 ≪자산어보 玆山魚譜≫에 ‘조사어(釣絲魚), 속명 아구어(餓口魚)’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다. 큰 것은 2척 정도이고 모양이 올챙이 같다고 하였고, 또 머리 위에는 두 개의 낚싯대가 있고 그 위에는 낚싯줄이 있으며 그 끝에는 밥알 같은 미끼가 있는데, 낚싯줄과 미끼를 놀려 물고기가 이를 먹으러 달려들면 잡아먹는다고 하였다.

아귀의 뱃속에는 통째로 삼킨 고급어가 들어 있는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아꾸 먹고 가자미 먹고’ 하는 속담이 생겼다. ‘아꾸’는 아귀의 방언이며, 이 속담은 일거양득이라는 뜻이다.

아귀는 맛이 있으며 아귀찜은 별미이다. 살이 맛이 있을 뿐 아니라 내장도 맛이 있어 살보다 낫다고 한다. 현재 주로 안강망·트롤·기선저인망 등으로 잡고 있는데, 어획량은 1988년에 8,172M/T이 1992년에는 7,872M/T, 1997년에는 5,045M/T이 어획되었다.

참고문헌

  • - 『자산어보(玆山魚譜)』

  • - 『한국어도보』(정문기, 일지사, 1977)

  • - 『해양수산통계연보』(해양수산부,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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