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의 면적은 남북 길이 약30m, 폭20m이며, 구릉의 높이가 약 4m 정도이다. 1979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요지는 야산 기슭의 완만한 남사면에 점재한 듯하며, 당시 사용되었던 백토원료들과 구워진 흙덩이들이 이 일대에 산재한다.
그러나 개인분묘 조성 또는 개간으로 가마는 거의 흔적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폐기된 자기만 퇴적된 채 남아 있다. 안동읍지인 『영가지(永嘉志)』에는 토항점(土缸店)이 부내(府內) 25리에 있는데 그릇이 곱고 적색이라는 기록이 있다.
지표상에는 가마가 드러나있지 않지만 도자기 제작과 관련한 폐기물이 퇴적되어 있다. 이 지역 도자사(陶磁史) 연구에 활용 가치가 큰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