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변 상세포동 고분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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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남 안변 상세포동 서총 전경
함남 안변 상세포동 서총 전경
선사문화
유적
북한 강원도 안변군에 있는 삼국시대 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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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북한 강원도 안변군에 있는 삼국시대 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내용

구릉지대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 중 부부총(夫婦塚)ㆍ개배총(蓋杯塚)ㆍ서총(西塚) 등 3기가 1910년대에 조사되었다.

부부총은 3면을 자연석으로 쌓아 장방형의 석실을 구축한 묘실이다. 길이 3.61m, 너비 1.52m, 높이 1.52m로 서북쪽은 절반만 돌로 쌓고, 그 위는 입구로 구성하였다.

묘실인 석실 내는 동남벽과 서남벽에 잇대어 높이 약 1m 정도의 관대(棺臺)를 자연석으로 석축하였다. 관대에는 부부를 안장하고 있어 유해의 인골 일부가 발견되었다. 관대는 동북쪽과 서북쪽으로는 공간으로 되어 있고, 동북쪽 공간에서는 토기 2개가 부장되어 있었다.

개배총도 앞의 부부총과 같이 거의 같은 규모에 같은 형태로 축조된 석실고분이다. 석실 내부에 역시 관대를 구축하였다. 뚜껑접시[蓋盃]의 토기가 출토되어 ‘개배총’이라고 한 것 같다.

서총은 고분군이 분포된 구릉지대에서 가장 서쪽으로 위치해 있어 ‘서총’이라고 하였다. 묘실은 길이 3.66m, 너비 1.79m, 높이 1.82m의 장방형으로 축조된 석실이다.

관대시설은 없고 묘상(墓床)은 땅바닥 그대로이다. 출토유물은 토기류가 약간 출토되었는데, 특히 두드림무늬[打捺文]가 새겨진 환저단경호(丸底短頸壺) 2개가 주목된다.

의의와 평가

이들 부부총ㆍ개배총ㆍ서총 등은 석실분의 형식으로 관대까지 특설되어 있어 축조연대는 뒤로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고분의 구조와 양식은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은 대체로 약간의 토기류가 부장, 출토되고 있을 뿐이다. 이들 토기류의 양식은 신라토기의 양식에 가까우며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곳 상세포동고분을 옥저시대 것으로 보기도 하나, 이는 잘못이다. 이들 고분문화는 고구려문화양식과 신라문화양식이 합류된 성격으로 보아 그 연대는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朝鮮古墳圖譜』(朝鮮總督府,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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