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길이 2.7㎞. 반륜산(半輪山, 977m)의 북동사면 해발 870m에 위치한다. 지층은 고생대 조선계 대석회암통의 정선석회암층으로 회백색의 괴상(塊狀)주 01) 석회암이다. 지층의 형성 시기는 4억∼5억 년 전으로 추정된다.
동굴은 지하수에 의해 지하수 통로인 석회동굴이 형성된 뒤, 2차생성물인 종유석 · 석순 · 석주 · 유석(流石) 등이 발달하였다.
특히 하층부의 공동(空洞)에는 지하수가 포화상태일 때 형성되는 포도형 · 산호형 · 옥수수형 · 돌꽃형 등 각종 동굴산호류(洞窟珊瑚類)가 넓게 분포한다.
이 밖에도 동굴에는 7개의 공동이 있는대, 그중에는 높이 약 40m, 너비 약 55m, 길이 약 60m의 초대형 공동도 있다. 또한 이 동굴은 산삼을 캐는 심마니가 치성을 드리는 성소(聖所)로 이용하였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