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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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주대가 중국의 당요(唐堯)에서부터 명대까지의 역사를 기술한 역사서. 중국역사서.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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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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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주대가 중국의 당요(唐堯)에서부터 명대까지의 역사를 기술한 역사서. 중국역사서.
개설

일명 『역대사통(歷代史統)』. 75권 33책. 필사본.

이 책은 발간을 하기 위해 교정을 한 정고본(定稿本)이다. 지금은 박주대의 옛집인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대저리의 미산고택에 소장되어 있다.

서지적 사항

이 책은 편년체로 기술하였으며, 사실(史實)에 대하여 큰 제목[大題目]으로 강(綱)을 따로 세우고, 서술의 기사는 목(目)으로 구별하여 편찬하였다.

치란(治亂)·외교·정벌·견사(遣使)·청병(請兵)·관제·참시(斬弑)·건국 등에 대한 사실을 상세히 기록한 역저이다. 이 책의 표지는 ‘사요(史要)’라 하였으나 자서(自敍)에서는 ‘역대사요인(歷代史要引)’이라 하여 편찬 동기를 밝혔다. 다음으로 『역대사요』 범례를 정하여 편찬체재를 세웠다.

내용

서문에서 필자는 편찬동기를 “『통감절요(通鑑節要)』는 실릴 만한 사실(史實)의 내용이 많이 누락되어 사실 맥락이 단절된 곳이 많다. 주자(朱子)의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은 사실 정조(精粗) 구별 없이 모두 실려 있어 권질(卷帙)이 많아 사실의 전체파악이 어렵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자의 강목을 산삭(刪削), 첨보(添補)하여 3분의 1로 정리하고, 이동양(李東陽)의 『통감찬요(通鑑纂要)』, 김이상(金履祥)의 『강목전편(綱目前編)』, 상로(商輅)의 『송원강목(宋元綱目)』, 이현석(李玄錫)의 『명사강목(明史綱目)』을 모두 참조, 증보, 윤색하여 주자강목(朱子綱目)의 상하, 궐대분(闕代分)을 채운 것이다.” 라고 하였다.

특히, 필자는 서문에서 “‘사(土)’로서 글을 하는 자는 무엇보다도 경사(經史)를 우선하여야 할 것이다. ‘경(經)’은 본래 학자의 본령이고, ‘사(史)’는 견문을 넓히고, 지식을 증장(增長)시켜 주어 일생 동안 수용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하여 경과 사를 구별하였다.

이러한 점은 전대(前代)의 실학자 안정복(安鼎福)도 경과 사를 구별하지 않았던 점에 비하여 매우 진취적인 실학자적 학풍을 보여준다.

『통감절요』와 『자치통감강목』이 모두 중국인에 의하여 쓰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거의 누락되어 있으나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기록을 수록하는 것은 물론, 한국인으로서의 역사관을 가지고 편술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특히, 당나라와 고려·신라·백제와의 관계, 고려와 송·원과의 관계, 조선과 명나라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중국의 속국이 아닌 대등관계에서 외교와 원병이 이루어졌다고 한 점을 이 책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사신들이 중국 조정에서 우리나라의 일관된 주장을 굴절 없이 기록하고 있는 것은 필자가 사가(史家)로서 정법(正法)에 따라 사실을 기록한 것으로 여겨진다. 더욱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역사의 사실을 편년으로 강목을 세워 기록한 뒤 대의(大義)와 사관(史觀)을 아울러 기술한 것인데, 그 의미가 매우 강의(剛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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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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