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만화(列萬華)’라 부르기도 한다. 970년(송태조 開寶 3) 9월 여진사람을 시켜 중국 송나라에 서한과 공물을 전하였다. 이 전에 열만화의 찬탈로 열씨왕권이 성립되자 많은 후발해인들이 고려로 내투하였다.
934년(태조 17) 발해 세자 대광현(大光顯)의 무리, 같은 해 12월 대진림(大陳林), 938년 박승(朴昇) 등 3,000여호가 투항하였다. 그리고 954년 7월에는 발해의 호족인 최오사(崔烏斯) 등 30명이 후주(後周)로 귀화하였다.
그러나 열씨정권 역시 대씨정권을 몰아내고 압록강 중류의 패권을 차지하였지만, 정권탈취시 협력자였던 오제현(烏濟顯)의 후손인 오현명(烏玄明)에게 정권을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