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재의 괘불이운(掛佛移運) 절차 중에 부르는 소리로서, 괘불을 모셔놓은 뒤 제단을 설하고 그 앞에 서서 부른다. 그 사설은 “지심귀명례 영산회상 염화시중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유원자비 수아정례(至心歸命禮 靈山會上 拈花示衆 是我本師 釋伽牟尼佛 唯願慈悲 受我頂禮).”이다.
실제의 짓소리는 이 중 첫 구의 ‘지심귀명례’만을 노래하고 나머지는 생략하거나 쓸어버린다. 그러나 원래의 「영산지심」은 『동음집』에 의하면 끝까지 모두 짓소리로 부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