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영(安夕影)이 감수, 삼중당 서점에서 발행하였다. 저자는 1930년대 영화잡지 『영화시대(映畫時代)』(1931∼1939, 1946∼1948)를 편집, 발행하였으며, 영화 「춘풍」을 기획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전 32장에 걸쳐 영화배우를 지망하는 초심자에게 영화배우의 조건과 자격(4장), 영화는 어떻게 촬영되는가(10장), 배역에 대한 준비(14장), 감정표현술·그의 표정술(20장), 성격표현법·동작과 몸 가지는 법(22장), 분장술·배우의 책임(30장), 해피엔드(32장)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여, 비교적 실제의 영화촬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통하여 당시 우리나라 배우들과 촬영소의 실정을 엿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그밖에 권말에 수록된 「조선영화발달사」·「조선영화인약전」·「영화소사전」 등의 문헌은 당시 영화계의 실정을 살펴 보는 자료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