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오염(吳琰)'으로 표기되어 있고, 『고려사(高麗史)』와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는 ‘오담(吳淡)’으로 표기되어 있다. 935년(태조 18) 6월금산불사(金山佛寺 : 지금의 전라북도 김제금산사)에 유폐되었던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금성(錦城 : 지금의 전라남도 나주)으로 탈출하여 태조에게 만나기를 청하였을 때, 오염은 장군 유금필(庾黔弼), 대광(大匡) 만세(萬歲), 원보(元甫) 향예(香乂) 및 능선(能宣) · 충질(忠質) 등과 함께 파견되어 40여 척의 군선(軍船)을 거느리고 바닷길로 가서 견훤 등을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