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옥산서원은 옥봉사(玉峰祠)로 1712년(숙종 38년) 초창된 서원이다. 백광훈(白光勳)을 배향하고 있으며, 옥산서원 소장품들은 백광훈과 그의 아들 백진남(白振南) 등의 후손들과 연관된 유품이다.
소장유물은 9종 113점으로 이 가운데『옥봉집(玉峰集)』은 옥봉의 시문을 모아 간행했고, 『가장필적(家藏筆蹟)』은 백씨문중과 교류한 인물들의 필적을 모아 뽑은 것이다. 『장춘동수창록(長春洞酬唱錄)』은 당시 문장가들과 학자 · 관인들이 주고 받은 글을 엮은 것으로 박순 · 정철 · 최경창 · 임제 · 김천일 등이다.
‘영여(靈輿)’는 백광훈이 세상을 뜨자 선조가 하사하였다고 하나 확실치 않다. 이들과 관련된 소장품은 1981년에 건립된 옥봉유물관에 진열, 보관되어 있다. 이들 유물은 수원백씨 옥봉공파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다. 1991년에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