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사안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7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시는 영물(詠物)이 많다. 「우중명선(雨中鳴蟬)」은 비 내리는 객사(客舍)에서 매미소리를 들으며 우수에 젖는 심사를 묘사한 내용이다. 「오색봉선화(五色鳳仙花)」는 다섯 색으로 된 꽃을 보고 지은 것으로, 작가의 내면적인 갈등이 은연중 드러나 있다. 「이하종국(籬下種菊)」에서는 도잠(陶潛)의 시풍을 따르려고 했으나 유연(悠然)한 멋은 풍기지 않는다.
잡저의 「욕계(慾戒)」는 욕심이란 인간에게 하나의 큰 도둑이 되므로 전인(全人)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욕심을 경계해야 된다는 내용이다. 「천인일본설(天人一本說)」은 원형이정(元亨利貞)과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천(天)과 인(人)의 대(對)로 설명하였다. 수한풍우상노설(水旱風雨霜露雪)은 하늘의 7기(氣)로 그 조화가 중도를 잃어버리면 이변과 재앙이 되며,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은 인간의 7정(情)으로 중도를 잃어버리면 치우침(偏)과 죄(戾)가 된다는 것이다. 하늘과 사람의 이치가 동일하다는 주장이다.
「애란설(愛蘭說)」은 주돈이(周敦頤)의 애련(愛蓮)과 도잠의 애국(愛菊)에 비길 만큼 난초를 좋아하는 심정을 표현한 것이다. 「학루경회록(鶴樓慶會錄)」은 새의 활동을 인간 세계에 비겨 풍자적으로 표현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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