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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후경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4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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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후경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4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3책. 목판본. 1709년(숙종 35) 외손 곽명세(郭鳴世)가 유고를 모아 편집하였고, 1744년(영조 20) 현손 혼연(渾然)·욱연(郁然) 등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광정(李光庭)이 쓴 서문, 권말에 곽수구(郭壽龜)·권만(權萬)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세계도·목록·연보, 시 18수, 서(書) 4편, 제문 10편, 권2·3에 행장 5편, 묘표 2편, 권4에 부록으로 만(挽)·행장·제문·제묘도문(祭墓道文)·묘갈명·봉안문·축문·상량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끝부분에는 아들 도보(道輔)의 문집인 『익암유고(益庵遺稿)』가 합록되어 있다.

시는 성정(性情)에 근본을 두었으며, 기이하고 화려한 것에 힘쓰지 않았다는 평을 들었다. 대개 황여일(黃汝一)·박성(朴惺)·정구(鄭逑)·곽재우(郭再祐) 등의 죽음을 애도하여 지은 만시이다.

서(書) 가운데 스승 정구에게 보낸 문목은 상례(喪禮)에 대하여 문답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밖에 손기양(孫起陽)·조임도(趙任道) 등에게 보낸 것이 있다.

행장에는 박성의 언행록(言行錄), 정구의 언행록과 연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은 저자에 대한 기록이며, 당시의 유명한 학자 이윤우(李潤雨)·이현일(李玄逸)·조임도 등이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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