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호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권1에 시 44수, 권2에 서(書) 2편, 권3에 서 16편, 잠(箴) 9편, 명(銘) 2편, 서(序) 2편, 기(記) 3편, 지(識) 4편, 변(辨) 4편, 권4에 잡저 11편, 권5에 애사 5편, 제문 10편, 유사 1편, 권6에 부록으로 만사·뇌문(誄文)·제문·행장·묘갈명·묘지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사언절구·오언절구·오언고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평이하면서도 담박하고 아름답다는 평을 들었다.
서(書)에는 스승인 유장원(柳長源)과 상례(喪禮)에 대하여 문답한 문목(問目), 김도행(金道行)과 『심경(心經)』의 내용에 대하여 문답한 문목 등이 있다.
이 글들에는 송나라 주희(朱熹)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이황(李滉)·김장생(金長生)·윤증(尹拯)·정구(鄭逑) 등 여러 학자의 학설이 인용되었다.
변에는 조선 초기 문신 권근(權近)의 예설에 대하여 논평한 글, 주희의 「감흥시(感興詩)」에 대하여 평한 글, 『서경』 주서편(周書篇)에 나오는 연대와 사실 등을 고증한 글 등이 있다.
이 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잡저에는 『대학』·『중용』·『심경』 등의 경전의 내용에 대한 강록(講錄)·차의(箚疑)·의의(疑義) 등이 있다.
또한, 「사단칠정설(四端七情說)」·「심통성정설(心統性情說)」 등 성리학의 주요논쟁점에 관하여 자신의 학설을 밝힌 글, 대구의 부인동(夫仁洞)에서 동약(洞約)을 둘러싸고 갈등이 생기자 대책마련을 위하여 여러 서원에 보낸 통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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