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인진의 시·서(書)·제문·장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권상에 시 27수, 명(銘) 2편, 서(書) 12편, 서(序) 2편, 제문 1편, 장문(狀文) 1편, 권하는 부록으로 서(書) 39편, 제문 12편, 행장·묘지명·묘갈명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언지(言志)」에서는 세상에 나가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친구들과 산림에 묻혀 사는 것이 제일 떳떳하다는 자신의 취향을 읊었다. 명 중 「독서좌명(讀書座銘)」에서는 공부를 하려면 재물과 여자를 가까이하지 말고, 몸은 자리를 이탈하지 말고, 마음은 책에서 떠나지 않아야 하며,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길은 오직 독서하는 데 있다고 하였다.
「예사의장(禮斜擬狀)」은 천지의 생양(生養) 중 가장 귀한 것이 사람인바, 사람은 누구나 선조로부터 파생되었으며, 이는 마치 천경(天經)·지위(地緯)와 같아서 바꿀 수 없는 만고불변의 의리임을 논술하였다. 이밖에 최익현(崔益鉉)에게 올린 「상면암최장(上勉菴崔丈)」 등의 서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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