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석인본. 권두에 정종로(鄭宗魯)의 서문이, 권말에 박난서(朴蘭緖)의 발문이 있다. 편자와 간행연도는 미상이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성균관대학교 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은 연보 1편, 부(賦) 3편, 차자(箚子) 2편, 기(記) 2편, 투증(投贈) 6편, 권2는 부록으로 행장 1편, 비(碑) 3편, 언행척록(言行摭錄), 이 밖에 무오당적(戊午黨籍)·무오화록(戊午禍錄)·제무오사화록후·유자광전(柳子光傳)·갑자사화록(甲子士禍錄)·무오당인신설록(戊午黨人伸雪錄)·교유문인록(交遊門人錄)·남강서원청액소(南崗書院請額疏)·차산서원창건사실(車山書院創建事實)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자 중 「청출임사홍등차자(請黜任士洪等箚子)」는 임사홍과 그의 일파를 몰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내용이다. 「폐현슬기(廢絃瑟記)」는 줄 없는 거문고를 두고 자기의 심경을 적은 것이고, 「언행척록」은 저자의 언행의 기록을 여러 책에서 뽑아 모은 것이다.
부록의 「무오화록」·「유자광전」·「갑자사화록」 등은 무오사화 및 갑자사화의 원인과 과정을 알려주는 자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