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부록 2권, 합 5권 2책. 목활자본. 1856년(철종 7) 후손 상석(祥錫)·영주(永柱) 등이 사림(士林)과 함께 그가 제향된 청계서원(淸溪書院)에서 간행하였다. 권두에 유필영(柳必永)의 서문이, 권말에 이훈호(李熏浩)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부(賦) 1편, 시 27수, 서(書) 2편, 권2에 잡저인 단성지(丹城誌), 권3에 발(跋) 2편, 전(傳) 2편, 제문 2편, 봉안문 1편, 유사 5편, 지갈(誌碣) 3편, 부록 권1에 연보, 권2에 제현증시(諸賢贈詩) 2수, 제현서독(諸賢書牘) 4편, 서(序) 1편, 기(記) 1편, 만시 5수, 행장·가장·묘갈명·묘표·청계서원상량문·봉안문·상향문(常享文)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영남부(嶺南賦)」는 앞뒤에 결문(缺文)이 있는데, 노흠(盧欽)·조종도(趙宗道) 등의 인물을 읊은 것이다. 시는 친구 박인(朴絪)·하홍도(河弘度) 등에게 준 교유시와 만시가 많다. 잡저인 「단성지」는 10편으로 되어 있는데, 단양 팔리(八里)의 산천·인물·풍속·토산·호구·군액(軍額) 등을 고증하여 자세하게 기록한 인문지리서 성격의 저술이다.
이 「단성지」의 인물 전설은 「단성군우공전(丹城君禹貢傳)」·「절부이씨전(節婦李氏傳)」과 함께 단양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