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본래 태장동 태봉에 있었는데,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해체하여 다시 복원하였다. 1991년 한림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하여 토기 · 백자 · 석함(石函) 등 24점의 유물을 수습하였다.
현재는 봉분과 태실비가 있는데, 비는 비신이 가로 53.3㎝, 세로 87.5㎝, 두께 20.6㎝이며, 상부 갓부분은 가로 최장 길이가 67㎝, 중앙부의 높이는 45㎝이다. 비대석은 지상 노출부가 가로 63㎝, 세로 33.6㎝이다.
이 태실에서 출토된 태호(胎壺)와 태지(胎誌)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태실비 전면에는 “王女福蘭胎室(왕녀복란태실)”, 후면에는 “成化貳拾貳年拾貳月貳拾玖日立(성화이십이년십이월이십구일립)”이라고 새겨져 있다. 성화 22년은 1486년(성종 1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