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집 16권 4책, 속집 4권 1책, 합 20권 5책. 신활자본. 1934년 문인 문술모(文述謨)·한달선(韓達善)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말에 김영성(金韺聲)·문술모·한달선 등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부(賦) 1편, 시 215수, 권2에 사장(辭狀) 3편, 정문(呈文) 5편, 의소(擬疏) 1편, 통첩(通牒) 4편, 권3∼10에 서(書) 418편, 권11에 잡저 41편, 권12에 서(序) 49편, 권13에 기(記) 15편, 제발(題跋) 13편, 잠(箴) 1편, 명(銘) 8편, 찬(贊) 5편, 권14에 자사(字辭) 5편, 혼서 3편, 상량문 4편, 고축 15편, 제문 37편, 애사 1편, 권15에 비문 3편, 묘표 4편, 묘갈명 40편, 묘지 7편, 권16에 행장 9편, 가장 10편, 전(傳)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속집은 권1·2에 시 36수, 서(書) 50편, 잡저 19편, 서(序) 11편, 기 3편, 제발 5편, 권3에 비문 5편, 묘갈명 9편, 묘표 7편, 권4에 부록으로 행장·묘갈명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방대한 양의 서(書)에 있다. 임헌회(任憲晦)·최익현(崔益鉉)·송병선(宋秉璿) 등 당대의 석학들과 신응조(申應朝)·송근수(宋近洙) 등 당시의 재상·판서·관찰사 등과 서로 주고받은 것이 많은데, 시국과 처신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건의나 자문보다는 울분과 통한의 표현이 많은데, 이는 을사보호조약·경술국치 등 국가적으로 큰 변화를 겪으면서 받은 충격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