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1책. 목활자본. 5대손 상욱(相旭)이 편찬, 방손 재경(在慶)이 1903년 간행하였다. 권두에 기우만(奇宇萬)·이건창(李建昌)·양상형(梁相衡) 등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상욱·재경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서울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부(賦) 1편, 권2에 시 137수, 권3에 서(書) 2편, 잡저 2편, 전(箋) 2편, 서(序) 5편, 기(記) 4편, 발(跋) 2편, 축문 11편, 제문 6편, 묘지 1편, 행장 2편, 유사 2편, 전(傳) 1편, 부록으로 제공수창운(諸公酬唱韻)·사우서독(師友書牘)·가장·묘갈명·육봉공거이유문(六峯公居易遺文)·생원공거웅유문(生員公居雄遺文)·처사공정유유문(處士公井維遺文)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의 「쌍봉동중선속계약속(雙峯洞中善俗契約束)」은 중국의 여씨향약과 이이(李珥)의 향약을 덧붙이거나 빼면서 절충하여 만든 동리(洞里)의 행위규범으로 규약과 상벌이 상세히 규정되어 있다.
그 밖에 윤증(尹拯)과 박세당(朴世堂)의 제문과 저자의 전기를 적은 「육화옹전(六化翁傳)」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