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성교(聖郊), 호는 소심(小心)·현와(弦窩). 아버지는 윤석로(尹碩老)이다.
최흥원(崔興遠)·정종로(鄭宗魯)·이만운(李萬運) 등에게 학문을 배워 학문과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으나, 과거에는 여러 번 낙방하고 산수간을 소요하면서 시가를 지으며 경전연구에 전심하였다.
『예기』·『주역』·『춘추』 등의 경전을 도해(圖解)하여 알기 쉽게 풀이하였고, 우리나라 여러 유학자의 문집 중에서 와전, 오기된 곳을 고치는 등 업적을 남겼다. 문장이 자유분방하고, 문체가 고인(古人)의 품격을 본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현와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