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경례(景禮). 이규진(李奎鎭)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혁(李湙)이다. 아버지는 이술모(李述模)이며, 어머니는 조종보(趙宗溥)의 딸이다. 여주(驪州)에 살았다.
1811년(순조 11) 정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벼슬이 판의금부사에 이르렀다. 1825년(순조 25) 친제 때에 집례(執禮)의 공으로 시상을 받고, 2년 후에 대사간이 되었다.
1831년(순조 31)에 대사성, 1834년(순조 34)에 이조참의, 이듬해에 다시 대사간이 되었다. 1846년(헌종 13)에 형조판서, 대사헌이 된 뒤, 1850년(철종 1)에 한성부판윤, 다시 이조판서를 역임하였다.
1855년에는 잠시 강화부유수가 되었다가 다시 대사헌이 되었다. 이후 공조판서·예조판서를 거쳐 1860년에 판의금부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