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영토로서 소력지현(所力只縣)에 속하였으며,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옥야현(沃野縣)으로 고쳐져 금마군(金馬郡)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 초기에 전주에 소속되었고, 1176년(명종 6) 감무가 파견되었다. 그 뒤 다시 전주에 속하게 되었다. 옥야현은 조선시대에도 그대로 전주의 속현으로 내려왔다.
1899년옥야는 전주에서 분리되어 익산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이리 지방과 여산ㆍ함열ㆍ용인이 합쳐져서 익산군이 되었다. 과거 옥야현의 영역이었던 동일면ㆍ남일면ㆍ남이면ㆍ서일면ㆍ북일면 등 다섯 개 면이 익산군으로 편입된 뒤 남일면ㆍ동일면이 익산면으로, 남이면ㆍ서일면이 오산면으로, 북일면은 그대로 북일면이 되었다.
1931년익산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가 다시 이리읍으로 개칭되어 익산군에서 분리되었다. 1947년이리부로 승격되었으며, 1949년이리시로 개칭되었다. 이리시는 같은 해 김제군 백구면 삼정리 일부가 동산동에 편입하였고, 1974년 익산군 북일면 일원을, 1983년 익산군 팔봉면 일원과 춘포면 석탄리가 편입되었다.
1994년말 당시 이리시의 면적은 83.20㎢, 인구는 221,759명이었다. 1995년 5월 1일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익산군과 통합되어 익산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