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白蓮寺)의 승려로서, 같은 절의 서만월(西滿月)을 사사하여 봉원사의 이월하(李月河)와 함께 그 명성을 떨쳤다. 제자로는 백련사의 유창렬(柳昌烈), 학도암(鶴到庵)의 김운공(金耘空)과 김보성 · 안덕암(安德庵) · 만허(滿虛) 등 출중한 범패승들을 배출하였다.
장벽응(張碧應)도 김추성과 이범호에게 배웠는데, 특히 이범호로부터는 짓소리 25종을 배웠다 한다. 제자 중 가장 음악성이 뛰어났던 유창렬은 1970년대초에 죽었고, 김운공과 장벽응만이 남아서 범패의 인간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