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합천(陜川). 자는 백순(百順), 호는 쌍봉(雙峰). 안동 출신. 이요(李瑤)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중경(李仲卿)이다. 아버지는 낭천현감 이택(李澤)이며, 어머니는 심치(沈寘)의 딸이다.
1495년(연산군 1) 생원·진사 양시에 합격하고, 1513년(중종 8)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성균관전적·하동현감·교리·호조정랑·경상도도사·봉상시판관(奉常寺判官)을 역임하였다.
1527년에는 신병치료를 위하여 벽지의 군을 자원하여 초계군수로 부임하였으나, 병이 심하여지자 1531년에 사직하고 고향에 돌아갔다.
저서로는 『구촌한화(龜村閑話)』·『오륜전서(五倫全書)』·『유규정선(幽閨精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