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 출신. 고향에서 농사짓고 살며 이 고장 농사짓기소리를 익혀 소리 잘 부르기로 이름이 났다. 이 고장 농군들과 농사짓기소리 및 길쌈하는 소리를 엮어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모찌기등지 · 모심기긴등지 · 짜른등지 · 점심등지 · 해걸음등지 · 상사디여 · 방아타령 · 치기나칭칭 등 고성지방 농사짓기소리의 선소리 기예능을 인정받은 것이다. 『뿌리깊은나무 팔도소리』전집에 그가 메긴 「고성농요」가 취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