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이악이(李岳伊), 예명은 소향(素香 또는 少香)이다. 경상남도 합천출신. 한양권번(漢陽券番)에서 이경준(李慶俊)에게 경서도(京西道) 민요를 배웠다.
1935년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에서 활동하였고, 1937년에 매일신문 주최 명창대회에서 1등을 하였다. 1945년에는 대한국악원의 전신인 국악원 민요부원으로 활동하면서 민요연구회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75년부터 1982년까지 한국국악예술학교의 강사로 재직하였다.
그는 다재다능하여 경기·서도·남도민요에 능하였고, 가야금 병창에도 명인으로 꼽혔으며, 일제 때부터 「호접몽(胡蝶夢)」등 많은 가야금 병창을 취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