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 출생. 1951년 9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10월 영국으로 유학, 서레이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또한, 1977년 1월대만(臺灣) 중국학술원 명예법학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하였다.
1951년부터 신흥대학(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학계활동을 시작하였다.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고문으로 발탁된 뒤 공보부장관을 거쳐 1963년 국제관광공사 총재, 1964년부터 1973년까지는 한국정경연구소·서울신문·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였다.
또한,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선거에 영천에서 민주공화당후보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하였다. 그밖에도 UN총회와 IPU총회·APPU총회의 한국대표(1964∼1971)로도 활동하였으며, 중남미친선사절 대통령특사(1970), 외무부 자문위원과 UN대책위원으로 활동, 국제상황에서 한국의 위상정립에 크게 공헌하였다.
1963년 5월 2등근무공로훈장과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최고훈장 금장을 받았다. 학계와 정계에 두루 걸쳐서 활동함으로써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학자로 인정받았다. 또한, 국제정치학과 국제연합론, 매스커뮤니케이션 등의 강좌를 국내최초로 개설하고 국제정치학회를 구성, 초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주요저서로는 『국제연합개설』·『국제정치학개론』·『국제정치론』·『외교론』·『국제정치와 미국외교정책』·『20세기 국제정치사』 등이 있고, 역서로는 『외교방식의 변천』·『민족주의론』·『새로운 사회』·『이든 회고록』·『민족주의의 기초이론』·『위기의 20년』 등의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