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장사(平章事) 최항(崔沆)의 사위이다. 1016년(현종 7) 정월에 좌습유(左拾遺)가 되고 1020년 정월에 우보궐(右補闕), 1029년 11월에 급사중(給事中)이 되었다.
1032년(덕종 1) 2월에 상서좌승(尙書左丞)에 올라 지공거(知貢擧)가 되어 과거를 주관하여 백가이(白可易) 등을 급제시켰다. 이 해 12월에 좌간의대부(左諫議大夫)가 되었고, 1034년 3월에 어사대부 지한림원사(御史大夫知翰林院事)에 이르렀다.
이 해 12월 정종이 즉위하자 우산기상시(右散騎常侍)가 되었으며, 1036년(정종 2) 2월 이부상서 한림학사 승지에 이어 8월에 중추원사(中樞院使)가 되었다.
1038년 11월에는 참지정사 주국(參知政事柱國), 1043년 2월에 내사시랑 동내사문하평장사 판상서예부사(內史侍郎同內史門下平章事判尙書禮部事)에 이르렀으며, 1044년(정종 10) 4월에는 다시 지공거가 되어 김원현(金元鉉) 등을 급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