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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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승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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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도로나 선로 등의 길 가장자리 일정한 곳에 이르는 거리를 적어 세운 푯말이나 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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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도로나 선로 등의 길 가장자리 일정한 곳에 이르는 거리를 적어 세운 푯말이나 표석.
내용

‘거리표’라고도 한다. 이정표가 언제, 어떤 형태로 발생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능상으로 볼 때 우리 나라의 고대 신앙형태인 솟대나 장승, 성황당을 이와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 신앙형태들은 다 같이 마을이나 고을의 경계 지점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통사회 성원들은 여기에 경계신(境界神)이 있다고 믿었으며, 이 신은 외부로부터 침입할 수도 있다고 믿는 부정이나 액을 방지한다고 생각하였다.

이와 같은 경계신체(境界神體)가 기능상으로는 경계 표시뿐만 아니라 그 지점을 지나가면 마을이나 고을이 있음을 알려 주는 구실도 하게 되었다. 오늘날의 이정표는 이와는 달리 일정한 지점에서 일정한 곳에 이르는 거리를 명확하게 밝혀 주므로 발달의 맥락이 닿는지는 알 수 없다.

이정표는 사람이 통행하는 길에 세워 통행인의 목적지까지 이르는 거리와 방향을 제시해서 편의를 제공할 목적으로 세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정표는 지역간의 경계 지점이나 인가가 있는 곳, 교통의 요충지인 삼거리나 사거리 등에 세워 다음 지점까지의 거리와 방향을 표시한다.

방향은 화살표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 거리는 도량형(度量衡)을 권장하기 이전인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이(里)를 단위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오늘날은 ㎞를 단위로 표시하고 있다. 이정표의 종류도 다양하여, 과거에는 목재의 사각기둥이나 콘크리트로 만든 삼각기둥 또는 사각기둥 등의 형태를 사용했으나, 교통이 발달한 오늘날에 와서는 철재의 입간판으로 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형태의 이정표는 철도역이나 고속도로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지명이나 거리, 방향 등을 형광페인트로 표시하여 야간에 운행하는 차량 통행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여행을 많이 하는 현대 사회생활에서 이정표는 대단히 중요한 장치이다.

참고문헌

「한국의 신당형태고(神堂形態考)」(장주근, 『한국민속연구논문선』 1, 일조각,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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