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벽파(碧波). 서울 출생. 중학교를 졸업한 뒤 최경식(崔景植)으로부터 경기좌창과 시조 및 민요를 배웠고, 이명길(李命吉)로부터 「선소리산타령」을 배웠다.
1944년 조선가무단원으로 전국을 순회공연하였고, 1951년 국립국악원 국악사로 봉직하였다. 1960년 국악예술학교 교사로 있었고, 청구성악학원(靑丘聲樂學院)을 설립하여 원장으로 있었다.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고, 최창남(崔昌南) · 박태여(朴太汝) · 백영춘(白永春) 등을 후계자로 두었다. 저서에는 『한국가창대계(韓國歌唱大系)』 · 『가요집성(歌謠集成)』 · 『증보가요집성(增補歌謠集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