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업장군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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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업 장군신
임경업 장군신
민간신앙
개념
조선후기 임경업장군에게 부여한 무속신격. 장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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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임경업장군에게 부여한 무속신격. 장군신.
내용

한국의 토착신으로서 조상신의 성격을 지닌다. 원래 임경업은 조선시대의 명장으로서 철저한 친명배청으로 일관하다가 초지를 굽히지 않았기 때문에 억울한 죽음을 당하였다. 이러한 점으로 보면 영웅신의 범주에 넣을 수 있고, 무신 또는 군웅신으로 부를 수 있다. 무당은 그를 그들의 보호신으로 섬긴다.

민간에서는 이 토착신령이 나라의 복과 평안을 주관하고, 잡귀를 쫓고 병을 낫게 해주며, 수명장수와 안과태평(安過太平)을 가져다주는 신이라고 믿는다. 특히 경기도지역에서는 마을사람들에게 안과태평을 가져다 주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섬긴다.

언제 그가 무(巫)의 신령으로 되었는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으나 추측하건대, 그가 억울하게 죽은 뒤 보통의 경우에서처럼 그의 가족이나 신봉자들이 그를 위하여 사당을 세웠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존경심에서 이 사당을 찾아오게 되면서 점차 무의 신령으로 간주되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가 영웅신으로 자리잡게 된 데는 한 역사적 인물의 영웅적인 생애 외에 뒷날 그의 업적과 불운한 삶이 민중에게 받아들여지고 이해되면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공감을 일으킨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박수(남자무당)는 임경업장군신을 무신도 형태로 모시며, 만신(여자무당)은 신령의 상징으로서 ‘고비전’이라는 종이를 오려 만든 것을 신당의 벽에 걸어 놓는다. 임경업장군신은 한국의 무속신앙에서 가장 위세를 떨친 신 가운데 하나이다.

참고문헌

朝鮮巫俗考
韓國民俗大觀 3(高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1982)
한국의 巫(조흥윤, 정음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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