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함흥 출신. 1919년 3·1운동 뒤 간도에서 한상호(韓相浩)·윤준희(尹俊熙)·최봉설(崔鳳卨) 등과 함께 철혈광복단(鐵血光復團)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1920년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 특파원이 되어 대장 윤준희와 한상호·최봉설과 함께 조선은행 회령지점에서 독립운동 탄압자금으로 간도 일본영사관에 송금하는 현금 15만원을 화룡현 동양리(和龍縣東陽里)에서 탈취하여,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新韓村)을 근거지로 체코슬로바키아제 무기를 구입하여 나무총으로 훈련하던 북로군정서에 공급하였다.
그러나 곧 일본경찰의 앞잡이 엄인섭(嚴仁燮)의 밀고로 윤준희 등과 함께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