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왕 때의 좌평이었다. 신라의 부산현령(夫山縣令) 조미압(租未押)을 붙잡아 종으로 두었다.
조미압이 김유신(金庾信)과 내통하여 “양국의 존망을 알 수 없으니 만약 백제가 망하면 그대가 우리에게 의지할 것이요, 우리가 망하면 내가 그대에게 의지할 것이다.”라는 김유신의 말을 전하여 주자, 김유신에게 백제의 실정을 상세히 알려줌으로써 김유신이 655년(태종무열왕 2) 백제를 공격하여 도비천성(刀比川城)을 쳐서 이길 수 있게 도와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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