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 전기와 후기에 걸쳐 활동했던, 택당 이식이 고문에 대한 자신의 문학관을 피력한 글.
구성 및 형식
내용
고금은 사정이 판이하며, 글이란 풍속이나 사정을 통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대에 맞는 문장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글을 쓰는 데는 당송고문(唐宋古文)을 법도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당송(唐宋)을 법도로 삼기 위해서는 선진(先秦)이나 양한(兩漢)의 글이라 할지라도 『시경(詩經)』 · 『서경(書經)』과 사서(四書)는 의리의 근원이므로 필수서이다. 『순자(筍子)』와 『양자(楊子)』, 그리고 『주역』 「계사(繫辭)」 · 『좌전(左傳)』 · 『예기(禮記)』 등은 한유(韓愈)가 존숭한 것이다. 사마천(司馬遷)과 반고(班固)의 글은 기사체(記事體)가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선별해서 읽을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명(明)나라의 문장에 있어서 두 갈래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하나는 방손지(方遜志) · 왕양명(王陽明) 등으로 이들은 당송시대(唐宋時代)의 대표적 고문가(古文家)인 한유(韓愈)와 구양수(歐陽脩)의 부류라 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이몽양(李夢陽) 이하 사대가(四大家)나 십대가(十大家)이다. 이몽양을 비롯한 사대가와 십대가는 『좌전』 · 『국어(國語)』, 사마천 · 반고 등의 진한 이상의 문학에만 전적으로 힘써서 세속과 멀어진 문제가 있으므로, 이들의 글을 배우지 말라고 강조하였다.
이 밖에도 송대(宋代)에 의리를 밝힌 글로서 『태극도설(太極圖說)』과 『서명(西銘)』, 『고문진보(古文眞寶)』에 수록된 사마광(司馬光)의 글, 주희(朱熹)와 여조겸(呂祖謙)의 글도 읽어야 한다고 하였다. 또 서유(徐庾) 등이 지은 빼어난 사륙변려문(四六騈儷文)도 읽어 그 미려한 멋을 원용하라고 덧붙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은 정사(正史)이긴 하지만, 글을 지으려면 사무(事務)를 두루 알아야 하는 동시에 옛 역사를 상고하여 인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니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징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이식(李植), 『택당집(澤堂集)』
단행본
- 김도련 외, 『한국문학연구입문』(지식산업사, 1982)
논문
- 강명관, 「택당 이식 산문비평의 재검토」(『한문학보』 8, 우리한문학회, 2003)
- 권진옥, 「택당 이식의 서발류 ‧ 증서류 산문 일고」(『동아한학연구』 5,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2009)
- 김도련, 「古文의 源流와 性格-朝鮮後期를 中心으로-」(『한국학논총』 2, 국민대학교한국학연구소, 1979)
- 윤지훈, 「澤堂 李植의 『大家意選批評』과 散文創作의 實際」(『한문학논집』 29, 근역한문학회, 2009)
- 허윤진, 「택당 이식 문학비평 연구」(『석당논총』 72,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2018)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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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중국 전한(前漢)의 역사가(B.C.145?~B.C.86?). 자는 자장(子長). 기원전 104년에 공손경(公孫卿)과 함께 태초력(太初曆)을 제정하여 후세 역법의 기초를 세웠으며, 역사책 ≪사기≫를 완성하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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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중국 후한 초기의 역사가ㆍ문학가(32~92). 자는 맹견(孟堅). 아버지 표(彪)의 유지를 받아 기전체 역사서인 ≪한서≫를 편집하였다. 작품에 <백호통의>, <양도부(兩都賦)#GT#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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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기사문 특유의 문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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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중국의 육조와 당나라 때 성행한 한문 문체. 문장 전편이 대구로 구성되어 읽는 이에게 아름다운 느낌을 주며, 4자로 된 구와 6자로 된 구를 배열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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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예전과 지금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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