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홍우(鴻羽). 아버지는 직한림원(直翰林院) 장세평(張世平)이며, 어머니는 직군대부인(稷郡大夫人) 백씨(白氏)이다.
어려서부터 유학을 공부하였으며 고문에 뛰어났다. 1100년(숙종 5)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1112년(예종 7) 주부□도감판관(注簿□都監判官)에 임명되었다. 재직중 다른 사람의 대리로 입직하고 있었는데, 마침 제주(製奏)할 것이 있어 그 사람의 이름으로 지어 올린 것을 예종이 보고 장수가 지은 것임을 당장 알았다고 한다.
잘못이 있어 5년 동안 벼슬을 못하였으나 초조한 기색 없이 자제교육에 전념하였다. 1120년 비서교서랑(秘書校書郎)에 기용되었으며, 다섯번 벼슬을 옮겨 시국자박사(試國子博士)가 되었다.
그 뒤 시전중내급사 지제고(試殿中內給事知制誥) · 예부원외랑 지제고(禮部員外郎知制誥) · 비서감(秘書監) 등을 지냈다. 1147년(의종 1) 치사(致仕)하고, 1149년 태백산에 들어가 일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