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정재택(鄭在澤). 평안북도 철산 출신. 일찍이 만주로 망명, 독립운동에 종사하였다. 1927년 항일독립운동단체인 국민부(國民府)에 가입, 이 부 소속 독립군 제5중대 대원으로 장철호(張喆鎬) 휘하에서 항일전투에 참전하였다.
1929년 독립운동의 총지휘기관으로 조선혁명당(朝鮮革命黨)이 조직되고 국민부 소속 독립군이 조선혁명당의 당이념을 실현시키는 조선혁명군으로 개편되자 이에 소속되어 항일전투에 참전하였다.
1930년 5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극동공작대원(極東工作隊員)으로 임무를 띠고 국내에 잠입, 활동하다가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일본경찰에 붙잡혔다. 1932년 10월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8년 만에 가출옥되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