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09호. 이 산지는 1962년에 털코끼리 화석으로는 두 번째로 발견된 곳으로 주변의 지질은 제3기의 평륙통의 사암과 이를 덮는 제4기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털코끼리 화석은 제4기층 기저의 이탄층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발굴된 화석은 코끼리 이빨, 대퇴골, 그밖에도 여러 가지의 뼈화석이다. 상아의 길이는 1.7m이며, 어금니의 판은 22개 정도인데 현대 코끼리에 비하면 훨씬 많은 편이다.
화석을 포함하는 이탄층을 분석한 바에 의하면 이 시기의 식물들은 현재보다 한랭한 기후조건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에서 포유류의 진화 발달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