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鎚)라고 쓰고 장도리라고 불렀으며, 머리의 한쪽을 평평하게 만들고 다른 한쪽은 뾰족하게 만든다. 뾰족한 부분은 서까래못을 깊이 박을 때 사용하며 쇠머리 중간에 자루를 끼워서 쓴다.
장도리와 비슷한 것들로는 노루발장도리·소도리 등이 있다. 노루발장도리는 일반장도리와 같으나 못을 뽑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머리부분에 노루발 같이 뾰족한 곳을 만들어 못을 뽑을 수 있도록 하였다.
소도리란 소목장이나 석공들이 주로 사용하는 연장으로 아주 작은 망치를 말한다. 소목장들은 주로 장식용 못이나 세밀한 맞춤 등에 소도리를 사용하며, 석공들은 비석에 글씨를 조각할 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