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전문인과 후계자 양성에 주력하고 국악의 보급 연수장 역할을 하여, 국악의 종합 전당으로서 지방 문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6년 6월 전라북도 국악원 설치조례가 승인되어, 그 해 10월 15일에 개원하였다. 1987년 7월 연구단을 발족하고, 1988년 10월 5일 단원 35명(수석/심인택, 가야금 8명, 거문고 6명, 해금 6명, 대금 3명, 피리 3명, 판소리 5명, 무용 3명)으로 구성된 전라북도 도립 국악단을 창단하였다.
조직 편제는 2013년 현재 국악연수부를 전담하는 교수부, 민간 전통 예술을 조사ㆍ연구하여 발굴ㆍ보존하는데 주력하는 학예연구실, 행정과 관리를 담당하는 사무국, 공연과 기획을 담당하는 공연기획실,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수부는 2013년 현재 14개과정(판소리, 고법, 거문고, 가야금병창, 가야금, 해금, 대금, 무용, 풍물, 민요, 시조, 아쟁, 단소, 합주) 25개반(주간14개반, 야간11개반)으로 편성되어 초급 과정(6개월), 중급 과정(1년), 고급 과정(3년)의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예연구실은 교재 편찬, 연구 총서 및 각종 도서 발행, 소식지 발간, 국악곡 작곡 등 다양한 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창극단 21명(단장 1인, 지도위원 1인, 수석 3인, 부수석 4인, 단무장 1인, 소품 1인, 단원 10인), 관현악단 38명(단장 1인, 지도위원 1인, 수석 7인, 부수석 7인, 단무장 1인, 소품 1인, 단원 20인), 무용단 21명(단장 1인, 지도위원 1인, 수석 3인, 부수석 5인, 단무장 1인, 소품 1인, 단원 9인) 등 80명의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황병근초대원장을 비롯하여 김오선, 문치상, 박병도, 오규삼, 백규인, 임종환, 김형용 등이 원장으로 역임하였고, 2013년 현재 신현창 국악원장이 재임하고 있다.
1987년 10월 도립국악원 개원 1주년 기념 창극 「선화공주」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념 공연, 초청 공연, 순회 공연, 합동 공연, 해외 공연 및 교수 음악회, 대학생 협연의 밤, 연수생 발표회, 송년 음악회, 토요 상설 공연(1994∼2000년), 금요 상설 공연(2001∼2003년) 목요 상설 공연(2004년부터∼2013년 현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공연으로는 1989년 6월 국악단 창단공연(창극 「심산의 별들」외), 1990년 12월 창무극「하늘이여 땅이여」(서울 호암아트홀), 1991년 6월 영호남문화교류「국악합동연주회」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1992년 11월 제2회 한국민속음악제 「전라도의 흥과 소리」(KBS 공개홀), 1993년 2월 제14대 김영삼대통령 취임 경축공연 「우리의 흥과 소리」(전북예술회관), 11월 대전 엑스포 〈전라북도의 날〉 초청 창무극 「춘향전」, 1994년 2월 제75회 동계체전 경축공연 무주리조트 특설무대, 10월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문화축전 한국대표 초청 창무극 「춘향전」 공연 등이 있었다.
또한 1995년 8월 광복 50주년기념 창무극 「호남벌의 북소리」, 1996년 11월∼1997년 1월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범도민 홍보대회(서울) 및 문화축전 「춘향전」 순회공연(전주/서울/청주), 1996년 10월 전북도립국악원 개원 10주년 기념 공연 열린 음악회를 열었고, 1998년 ‘가정의 달’ 특집 가족창극 「장화홍련전」(국악원 공연장), 1999년 6월 전주풍남제 기념 마당창극 「비가비명창 권삼득」, 2000년 9월 경주세계엑스포 2000 초청공연 「신마당 뺑파전」, 2001년 3월 북한방문 공연 「황진이」(온정리 금강산관광단지내 문화회관), 2002년 8월 전주세계소리축제개막공연 「세계의합창」, 2003년 11월 판소리 세계무형문화유산지정기념 「청소년을 위한 우리음악 한마당」, 2004년 5월 제24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개회식 · 폐막식 공연, 2006년 정월대보름공연 「가세, 달맞이가세」, 2007년 창극「춘향전」, 2008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작 창극「견훤」, 2010년 5월 창극단 기획공연 창극 「맹진사댁 경사」(명인홀), 2011년 3월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 초청, 창극 「수궁가」(예악당) 등 다양한 창극작품들을 기획 · 공연하고 있다.
위촉된 초연작품에는 유장영 작곡의 창극 「효녀와 괴물」(1990)을 비롯하여 「호남벌의 북소리」(1995), 「춘풍의 처」(1996), 「그리운 논개」(1999), 「마당창극 비가비 명창권삼득」(1999), 「장희빈」(2006), 「견훤」(2008), 「벙어리 삼룡아…!」(2008) 등의 13편 작품이 있으며, 창극 「장화홍련전」(1998) · 「비가비 명창권삼득」(1999) · 「춘향아씨」(2012) · 「어매아리랑」(2013) 등이 무대에 올려졌다.
2006년부터 지역도민에게 우리 음악과 춤의 친근감을 주기 위해 목요국악예술무대를 마련하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공연하고 있으며, 2013년 6월 20일에는 「타무(打舞)」가 공연되었다.
정기공연은 1986년 국악단 창단이래 2011년까지 무용단은 제29회의 정기공연(「길, 춤사위로 길을 묻다」, 연지홀)을, 창극단은 제44회의 정기공연(「창극, 피처럼 붉은 꽃 논개다」, 모악당)을, 관현악단은 제38회의 정기공연(「천년의 보물 팔만대장경」, 연지홀)을 개최하였다.
해외공연은 1993년 길림성 가무극단 초청 중국(북경/장춘/길림) 순회공연 「창극, 맹진사댁 경사」을 시작으로 1994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문화축전 한국대표 초청공연 창무극 「춘향전」, 1995년 일본 가고시마현 초청 해외공연, 1997년 한미교류협의회 미주본부 초청 미국 순회공연이 있었고, 2000년 이후에는 2005년 9월 중남미 순회공연「한국의 맥-세계를 하나로」(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국립극장, 파라과이 중앙은행극장), 2009년 10월 중국 강소성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합동공연(중국 강소성 남경시 인민대회당), 2011년 3월 무용단 칠레공연(산티아고, 딸까, 떼무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