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의병장 이탁영이 1592년부터 1598년까지의 그날그날 보고 들은 사건을 기록한 일기.
개설
내용
건(乾)과 곤(坤) 2권 2책으로 이루어졌는데, 1592년(선조 25)에서 1598년(선조 31)까지의 일기 내용이 실려 있다. 건 책은 표지 이면에 임진왜란 당시 참전한 영상 이하 여러 관리의 좌목(座目)이 있다. 이어 ‘임진변생후일록’이라는 제목 아래에 그날그날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적고 있다.
1592년(선조 25) 임진일록에는 7월에서 12월까지 매 월 말의 기사 끝에 자신의 소지(小識)가 있다. 다만, 임진기사는 날마다 기록했고, 1593년에서 1598년까지는 연월 중심으로 중요한 사건만 적었다. 권말에 이덕형(李德馨)과 이충원(李忠元) 등이 명나라에 보내는 정문(呈文)을 전재(轉載)하고 있고, 여백에 1712년(숙종 38)에 쓴 안연석(安鍊石)의 후지가 있다.
곤 책은 임진왜란의 대략적인 상황과 이 일록 및 연혁, 통문 등을 기록하거나 등사하게 된 연유를 6면에 걸쳐 자세히 적은 자서가 있다. 이어 7년 동안에 있었던 중요한 교서, 장계, 통문, 격문 등을 옮겨 실었으며, 권말에 일본에 포로가 된 명나라 사람 허의후(許儀後)가 자기 나라에 보낸 기밀봉사(機密封事)도 옮겨 실었다.
1592년(선조 25) 4월 14일, 임진왜란 발발 일로부터 시작해 그 해 연말까지 약 10일간 결기(缺記)한 것을 제외하고는 왜란의 상황이 완전하게 적혀 있어, 어느 임진란의 일기보다도 충실하다. 특히, 순찰사 김수(金睟)가 근왕병(勤王兵)을 일으켰을 때 함양에서 출발, 수원까지 진군했다가 환영(還營)한 저간의 수행일기는 다른 문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이다.
이본으로는 일본 경도대학 부속도서관 가와이문고(河合文庫) 소장의 『정만록』 5권이 있고 천리대학도서관(天理大學圖書館), 이마니시문고(今西文庫) 소장의 『용사일기(龍蛇日記)』 1책이 있는데, 『조선학보』 제76집과 제77집에 각각 영인, 수록되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정만록조사보고서(征蠻錄調査報告書)』(이정섭, 문화재관리국, 1985)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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