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목판본. ‘장씨유고(張氏遺稿)’라고도 한다. 이 책은 현손인 이우태(李宇泰)가 그의 필적과 시문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인데, 1844년(헌종 10) 갑진에 9대손인 수병(壽炳)이 간행하였으며, 그의 발문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은 7수의 시와 1편의 서(書)를 비롯하여, 부록으로 행실기(行實記) 등 장씨의 행장과 유묵(글씨)이 대부분이다.
시는 「학발시(鶴髮詩)」(8언 3장)와 오언절구 5수, 칠언절구 1수가 있고, 서는 「기아휘일(寄兒徽逸)」이 있으며, 그 밑에 아들 휘일의 답신인 「부답상서 附答上書」가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행실기」와 「광지(壙誌)」·「전가보첩발(傳家寶帖跋)」, 그리고 유묵 16폭을 덧붙여놓았다. 아들에게 보낸 편지인 「기아휘일」은 아들이 과음으로 병이 난 것을 편지로써 경계한 것이다. 시 중 「학발시」·「희우시(稀又詩)」 등은 시상이 탁월한 명시로, 당대에 애송되던 작품이다. 규장각도서 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