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송 ()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일제강점기 때, 수원의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된 독립운동가.
생애 및 활동사항
일명 서성(瑞聖, 瑞成). 경기도 수원 출신. 1919년 4월 3일 차희식(車喜植) 등과 수원군 장안면(지금의 화성시 장안면)·우정면 일대의 독립만세운동을 지휘하여 2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장안면사무소로 나갔는데, 면장 김현묵(金賢默)의 연설이 끝나자 군중의 선두에 서서 돌과 몽둥이로 면사무소를 파괴, 소각하였다.
군중이 1,000여 명으로 늘자 차병한(車炳漢)·이영쇠(李永釗) 등과 시위군중을 인근의 쌍봉산으로 인솔하여 그곳에서 독립만세를 외치게 하였다. 이어 차인범(車仁範) 등과 2,000여 명으로 불어난 군중을 인솔하여 우정면사무소로 달려가 면사무소건물과 집기·공문서를 파기하였다.
다시 군중을 인솔하여 같은 면내의 화수리에 있던 경찰관주재소를 습격, 소각하였다. 이때 주재소 안에서 일본인 순사 가와바타[川端豊太郎]가 권총을 발사하며 도망치자 차희식 등과 추격하여 격살하는 등, 격렬하게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가 붙잡혀 12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대한민국독립유공인물록』(국가보훈처, 1997)
『독립유공자공훈록』2(국가보훈처, 1986)
『독립운동사자료집』5(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2)
『독립운동사』 2(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한국독립운동사』(애국동지원호회, 1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