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大舍) 충훈(忠訓)의 딸이다. 723년(성덕왕 22) 3월 나마(奈麻) 천승(天承)의 딸 포정(抱貞)과 함께 미녀로 뽑혀 당나라로 보내졌다.
그러나 당나라 현종이 두 사람 모두 왕의 고자매(姑姉妹)로 친족을 이별하고 본국을 떠나온 것이므로, 차마 그곳에 그대로 두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후하게 물품을 주어 신라로 되돌려보냈다.
그러나 『삼국사기(三國史記)』편찬 당시에 있었던 정원비(貞苑碑)에는 742년(효성왕 6)에 당나라에 보냈다고 되어 있어 어떤 기록이 옳은지 알 수 없다고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이 비가 전하지 않는다.
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권14 충주목의 고적조에는 포모대(泡母臺) 전설의 주인공 정완부인(貞完夫人)이 정원과 동일인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