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강원도 원산시 세길동에 위치해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 경제관리부문의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60년 9월 1일 원산경제대학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고, 당시에는 계획경제학부를 비롯한 학부들과 경제전문학교 교원 양성을 위한 계획사범학과, 부기사범학과, 1년제 기술학교 교원양성반이 설치되었으며, 통신 및 야간 교육도 병행하였다. 1990년 10월 31일 정준택경제대학으로, 이후 정준택원산경제대학으로 개칭되었다. 학교명에 이름이 나온 정준택은 일제시기 광산지배인을 지낸 지식인 출신으로, 북조선 인민위원회 계획국장, 국가계획위원장, 정무원 부총리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학교 편제는 계획경제학부, 자재공급 및 노동행정학부 등의 학부와 수십개 강좌, 연구소, 박사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 대학에서는 7․1 조치 시행을 전후로 국제금융학 등 국제경제 관련 학과목과 계획정보처리, 자재공급정보처리, 노동행정정보처리, 재정정보처리 등 정보산업과 관련된 학과목을 신설했다. 3만 여 m²의 부지에 4동의 교사와 종합강의실, 도서관, 기숙사, 체육관,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컴퓨터센터와, 실기교육, 모의실습, 컴퓨터 응용능력 향상을 위한 12개의 부문별 경제실기실을 갖춘 경제관리실천실기학습실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