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성균관은 경공업 부문의 전문가, 기술자를 양성하는 종합대학으로 개성시 방직동에 위치해 있다.
고려성균관의 전신은 개성경공업단과대학으로 1992년 5월 5일 고려시대 국가의 최고교육기관이였던 성균관(成均館)의 이름으로 개칭하면서 종합대학으로 개편되었다. 북한에서는 고려성균관의 개교일을 성균관의 전신인 국자감이 설립된 992년 9월 1일로 지정하였다.
고려성균관은 경공업 부문의 전문가, 기술자를 양성하는 종합적인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고려성균관은 경공업 부문, 실생활에 적용되는 실용적 연구를 통해 북한 경공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원산농업종합대학과 함께 북한에서 4개뿐 인 종합대학 중의 하나이다. 현재 고려인삼학부, 고려도자기학부, 고려방식학부, 고려수예학부 등이 설치되어 있다. 고려성균관은 경공업 분야의 교수진과 교육 설비, 자재를 갖추고 이론교육과 함께 실기교육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학교명을 변경한 이후 1997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1992년 개명 당시만 해도 분묘·기숙사·대성전·명륜당 등 12동의 건물밖에 없었으나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이듬해인 1993년 1월에 교사를 대폭 확장했다. 1, 2호 교사(校舍)와 수영장, 체육관, 기숙사, 실습공장 등을 새로 세워 '대학구역'을 조성했으며, 교내에는 김일성 전(前) 주석이 한글과 한자로 쓴 ‘고려성균관’ 친필비가 있다. 또한 1998년 한국의 성균관대학교와 학술교류 및 시설지원을 골자로 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고려성균관은 학교 개편을 통해 각종 경공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등 경공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북한의 종합대학으로 자리잡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