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연당(蓮塘). 평안남도 덕천 출신. 1896년 의병장 유인석(柳麟錫)휘하에서 의병으로 활동하다가 1919년 3·1운동 때 덕천에서 참가하였고, 그곳에서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 덕천지단을 조직, 총무로 활동하였다.
1920년 평안남도 덕주령(德周嶺)에서 대한독립단 총단장 조맹선(趙孟善)과 연락하면서 만주에서 입국한 무장단원들과 함께 군자금모금에 참가, 우편차를 습격하여 호송 일본경찰을 사살하고 소지금 5,400원을 탈취하여 독립단에 송금하였다.
1921년 각 지단(支團)과 연락하여 덕천·맹산 각 경찰서를 폭파하고자 모의하다 체포되어, 같은 해 10월 26일 평양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4년이 선고되었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