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방심장단이라고도 한다. 제마수나 방심의 말뜻은 분명하지 않다. 초장·2장·3장으로 나누어지며, 발원굿·손님굿·세존굿과 같은 거리에서 원래는 처음에 초장으로 내고, 다음에는 2·3장을 섞어 무가를 부른다. 요사이 부르기 어려운 초장 대신 2·3장으로 바꾸어 부르는 경우가 많다.
초장은 매우 빠른 속도의 3박과 2박이 3+2+3으로 짜여져 8분 여섯이 한 주기를 이룬다. 2장은 살풀이장단 비슷하고, 3장은 느린자진모리장단 비슷하다. 무가의 반주는 징·장구·꽹과리로 반주한다. 초장으로 된 음악은 장중하고 꿋꿋한 느낌을 주며, 2장으로 된 음악은 구성진 느낌을 주고, 3장으로 된 음악은 흥겨운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