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년(개로왕 21) 백제가 고구려의 대규모 공격을 받아 수도 한성(漢城)을 비롯한 한강 유역을 상실하고 국왕인 개로왕마저 살해를 당하자, 왕자였던 문주왕이 백제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남쪽으로 피신하게 되었을 때, 목협만치(木劦滿致)와 더불어 왕을 따라 남하하는 등 문주왕을 보좌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조미(祖彌)’가 성씨라고 하였는데, 이를 백제의 대귀족의 성씨인 진씨(眞氏)와 같은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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