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넓은 의미로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역사용어.
개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조선을 ‘해가 일찍 뜨는 동방의 나라’라는 의미로 해석했고, 『색은(索隱)』에서는 조선의 땅에 산수(山水)가 있어 ‘선’이라는 음을 취했고, 『통전(通典)』에서는 조선의 습수(濕水) · 열수(列水) · 산수가 있어 세 강이 열수에서 합쳐지는데, 이에서 취했다고 한다.
내용
근대에 서양의 문물이 수용되고, 일본문물이 들어오면서 이와 구분하기 위해 전통적인 문화나 제도 · 습속 · 품종 등을 조선집 · 조선옷 · 조선종 · 조선종이 · 조선간장 · 조선호박 · 조선참외 · 조선얼 · 조선심 등으로 표현한 것이 그 예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이라는 용어와 함께 '대한'이라는 명칭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책이름이나 단체의 이름 앞에 관형사로 붙이는 경우 조선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신채호(申采浩)의 『조선사연구초』, 백남운(白南雲)의 『조선봉건사회경제사』 등과 단체명인 조선어학회 · 조선교육협회 등에서 조선이라는 용어는 조선왕조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라는 뜻으로 사용된 것이다.
남북 분단 이후, 북한에서는 '조선'을 국호로, 남한에서는 '한국'을 국가 명칭으로 사용하였다. 그 결과 북한에서는 단체 · 기관의 명칭 앞에 한국을 붙이지 않으며, 남한에서는 조선일보, 조선대학교, 조선맥주공업주식회사, 조선내화공업주식회사, 조선선재공업주식회사, 조선비료공업주식회사 등에서 '조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 거주하는 교포들은 '조선'이라는 용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국호
참고문헌
- 『삼국유사(三國遺事)』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산해경(山海經)』
- 『사기(史記)』
- 『색은(索隱)』
- 『육당최남선전집』(최남선, 현암사,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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