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8년(영조 14) 지방유림의 공의로 안평대군(安平大君)·화의군(和義君)·한남군(漢南君)·영풍군(永豊君)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 광복 후 지방유림의 노력으로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중앙의 신문(神門)과 양 옆 협문(夾門)으로 된 정문 등이 있다.
사우에는 안평대군을 주벽으로 화의군·한남군·영풍군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3월 말정(末丁: 세번째 丁日)과 9월 말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7변(籩) 7두(豆)이다. 재산으로는 대지 200여평, 논 1,700평 등이 있다.